우울증 4

[22.4.27] 어느 똑같은 하루

하루 하루는 왜 이렇게 길고 일주일은 왜 이렇게 빠른지 별써 일주일이 지나고 한주가 시작이 되었다. (시작된지는 한참되었지만) 어제는 사내의 스터디 클럽의 발표자료에 대해서 말하는 대화방이 열렸다. "과제의 내용은 ~~하며 ~~것을 준비해야한다" 라는 조장의 말을 듣는데,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숨이 잘 쉬지 않아 급히 밖을 나가 숨을 고르게 쉬려고 노력했다. '왜 이러지? 별거 아닌 내용인데 갑자기?' 여기 앉아 있는 동안 뭔가 새로운 과제가 떨어지니까 그랬던것같다. 일단은 대화를 마치고 3시 50분경 옆에 동료에게 이야기하고 급히 반반차를 쓰겠다고 이야기 하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공황 증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고 2주치 약을 받았다. 이전에는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나의하루 2022.04.28

[22.04.00] 도움이 필요했다.

그렇게 약 한달을 어둠속에서 갈길을 못찾은체 방황을 했다. 아내와의 즐거운 여행과 여가시간에도 앞으론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망가져가고 있었다. 어느날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나 진급누락되었어 너무 힘드네" 홀몸이 아닌 아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기 싫었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왔다. 아내는 말했다. "괜찮아! 오빠 힘들면 내가 더 열심히 일하면 되지! 뭣같으면 일 그만둬!" 진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말을 듣고 울음이 터졌다. 그냥 어린애처럼 울어버렸다. 아내는 깔깔 거리면서 귀엽다고 하면서 눈물을 닦아 주었다. 정말 정말로 고마웠다. 내 아내를 꼭 안아주었다. 난 이 사람과 결혼했다는것에 하늘에 감사했다. 이렇게 어두운 터널속에서 방황할 수 없었다. 난 정신과에 방문하여 상담하고 약물처방을 받았..

나의하루 2022.04.05

[22.03.00] 깊고 긴 터널에 갇혔다.

2월의 일이 있고 난 후로 나는 부정의 터널안에 갇혀있다. https://iamdad.tistory.com/3 [22.02.00] 마음에 병을 얻다. 2월의 어느날 마음의 병이 생겼다. 작년 10월까지 일을 했던 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싶어 팀 이동을 지원하여 합격했다. 이전 팀에서는 내가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iamdad.tistory.com 부정이 부정을 낳고 또 부정의 생각이 또 이어지고 있었다. '고과를 받고 팀이동을 할걸…' '그냥 그 팀에서 사람들과 편하게 일을 할걸…' '내가 어렵게 선택했는데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잖아…' '나 여기서 적응 못하면 어떻게 하지?' '좀만 더 생각해보고 행동할걸.. 여기가 최선이었을까' 어느 날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안..

나의하루 2022.04.05

[22.02.00] 마음에 병을 얻다.

2월의 어느날 마음의 병이 생겼다. 작년 10월까지 일을 했던 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싶어 팀 이동을 지원하여 합격했다. 이전 팀에서는 내가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구성원 분들이 이해를 해줬고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말을 해주었다. 이후 약 한달동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음 업무자에게 인수인계를 했다. 21년 동안 팀 성과와 개인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23년 진급에 영향이 있는 고과를 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1년의 대부분을 전 팀에서 업무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21년 고과가 발표되는 날. 머리가 하얗게 멍해지고 몇 년간 웃으면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싸늘하고 소름돋는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난 내년 진급이..

나의하루 2022.04.05